01 / ABOUT THE P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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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를 나와 문을 열면 조도를 깊게 낮춘 아늑하고 어둑한 공간이 펼쳐진다. 천장 가득 무수한 별빛이 투영되고, 창밖으로는 시로카네다이의 도심 야경이 차분하게 곁들여진다. 붉은 소파석에 편안히 몸을 기대고 고개를 들면, 도심 한복판에 있으면서도 고요한 밤하늘 아래로 온 듯한 기분에 젖어든다.
메뉴판을 펼치면 테마가 뚜렷한 음료 구성이 먼저 눈에 띈다. 자신이나 동행의 생일 달에 맞춰 주문하고 싶어지는 '12별자리 칵테일'이나 구체를 형상화한 '플래닛 칵테일' 등 별과 우주를 테마로 한 잔들이 테이블을 채운다. 여기에 멜론, 애플망고, 딸기 같은 제철 생과일 칵테일을 비롯해 진토닉, 블루문, 다이키리 등의 클래식 칵테일, 위스키와 와인까지 고루 갖추어 취향에 따라 천천히 잔을 기울일 수 있다.
주류와 곁들이기 좋은 메뉴로는 모둠 견과류와 올리브, 하몬, 치즈 등 바에 어울리는 정석적인 안주에 더해, 이곳 특유의 분위기를 살린 이색적인 '우주식 카레'도 준비되어 있다. 모둠 초콜릿을 조금씩 곁들이며 달콤한 칵테일을 즐겨보는 것도 편안하게 머무는 방법이다.
원하는 날짜와 시간의 별자리를 천장에 띄워주는 기념일 플랜도 마련되어 있어 생일이나 특별한 날을 축하하기에도 알맞다. 좌석 수가 한정되어 있어 사전 예약을 권장하지만, 식사를 마친 뒤 가볍게 들르는 2차 자리에서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하루를 정리하기에도 좋은 공간이다.







